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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동아시아 전문가들 "4월 오바마 아시아 순방 때 한국 반드시 방문해야"…WP 기고

등록 2014.02.01 09:58:48수정 2016.12.28 12: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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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리처드 아미티지 전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 등 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오는 4월 아시아 순방 때 한국을 방문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워싱턴 포스트에 게재된 '오바마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에 한국을 추가해야만 한다'(Obama should add Seoul to his Asia itinerary)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본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3국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일본과 필리핀을 방문하면서도 주요 동맹국인 한국을 찾지 않는다면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을 당혹스럽게 만들 것이다. 북한의 위협과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두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중요한데 한·일 관계가 현재 얼마나 냉각돼 있는지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기고문은 이어 한·일 간의 복잡한 역사 문제에 대한 중재에 나서라고 권고하지는 않겠지만 이번에 한국과 일본 양국을 모두 방문하게 되면 양국 지도자이 미국과 함을 합쳐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 이상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현재 한반도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는 불안 요인 외에도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 이양 문제와 주한미군의 방위비에 대한 한국의 분담금의 국회 비준 문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등 중요한 현안이 많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오바마 대통령이 아시아를 순방하면서 한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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